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10.16 곡성군수 제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경선을 통해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을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로 결정했었다.
K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남 곡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정당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0.3%로 가장 높았다.
조국 혁신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1.0%에 그쳤고, 무소속 후보 13.6%, 국민의 힘 후보 3.3%, 없음/모름 1.9% 순이였다.
나이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특히 여성(62.1%), 50대(64.3%), 60대(61.6%), 70대(61.9%) 등 여성과 50대 이상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를 결정할 때 어떤 기준에 가장 중점을 두겠냐는 질문에는 정책(33.2%)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도덕성(22.8%), 인물(20.7%), 소속 정당(13.1%) 등 순이었다.
재선거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는 89.7%가 '투표할 생각이다'라고 밝혀 이번 재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5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국 혁신당 24.1% ▲국민의 힘 5.7% ▲진보당 1.3% ▲새 미래민주당 1.3% ▲개혁신당 1.1% 등 순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바뀐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특정 정치인에 실망했기 때문'(17.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특정 정치인 지지'(15.7%), '지지하던 정당의 도덕성 문제'(15.6%)가 뒤를 이었다.
이로써 이번 보궐선거 관전 포인트는 영광군수를 누가 차지하느냐다. 영광은 조국 혁신당 36.3% vs 민주당 30.1%로 혁신당, 이 오차 범위 안 0.8% P 앞선 상태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