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미술사적으로 가치 있는 소장품 확보를 위해 2023년 상반기 소장품 구입을 공모한다. 도립미술관은 매년 작품 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미술관은 그동안 공모 구입을 통해 백남준, 오윤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 주요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오승우, 황영성, 이이남, 송필용 등 지역 대표 작가의 우수작품을 소장해왔다. 이번 공모 구입 대상 작품은 한국 근‧현대미술 전개 과정 중 중요한 역할을 한 미술사적 대표 작품, 전남 미술사 맥락을 살필 수 있는 주요 작가들의 대표 작품, 전남지역의 역사나 자연적 특징을 소재로 한 작품, 동시대 미술 경향을 이끌어가는 대표작 가의 작품 등이다. 공모 구입의 경우, 전남 출신 작가가 우대된다. 전남 출신 작가란 전남에서 출생 또는 초등교육이나 중등교육을 이수한 자, 전남지역 대학(원)의 미술 관련 학과를 재학 또는 졸업한 자, 전남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2년 이상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자, 위원회에서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했음을 인정한 자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작가이다. 신청 자격은 작가, 작품 소장자, 화랑, 법인 관련자 등 작품 소장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한 민족 음악가 정추와 함께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음악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정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 ‘나의 음악, 나의 조국’을 5월 28일까지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1에서 선보인다. 그의 인생을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등 굵직한 한국 근현대사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정추는 한국에서는 월북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선 김일성 우상화에 반대했다는 까닭으로 잊힌 음악가였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존경받는 작곡가이자 고려인 가요 채록으로 한민족의 음악을 지키고자 했던 민족음악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전시는 지난 2013년 정추 작고 이후 기증받은 기록물을 중심으로 총 3부로 구성했다. 일제강점기 광주에서 태어나 일본과 러시아를 거쳐 카자흐스탄에 이르기까지 일생 대부분을 이방인으로 살아온 정추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준다. 1부에서는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정추의 유년시절과 가족들을 소개한다. 2부에선 월북 후 러시아 유학시기 그가 작곡한 육필악보를 보며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023년 예술인파견지원사업_광주예술로 사업’에 참여할 기업․기관(마을) 및 리더예술인을 공개 모집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예술인파견지원-광주예술로(지역사업)은 예술인과 사회(기업․기관․마을)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예술인에게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인의 직업 역량 및 예술영역 확대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광주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전년대비 기업·기관(마을) 2개소와 예술인 10명을 추가하여 ▲기업․기관(마을) 14개소 ▲예술인 70명(리더예술인 14명, 참여예술인 56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심의를 거쳐 선발된 기업․기관(마을)과 예술인의 매칭을 통해 14개 팀을 구성하여 6개월간 예술협업 활동을 수행하며, 리더예술인에게는 월140만원, 참여예술인에게는 월12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기업·기관(마을)의 신청자격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사업자등록증(또는 고유번호증)을 소지한 곳으로 ▲창의적 예술방식을 통해 이슈를 해결하거나 조직문화 개선, ESG 경영실천(환경문제, 사회공헌활동 등)을 시도해 보고자 하는 곳이면 어디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올해 첫 정기공연이 23일 오후 7시 30분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최원록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소리꾼 장사익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재의 공존’을 주제로 전통 음악의 의미와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공연은 빠르고 힘찬 선율의 관현악 합주곡 ‘춤추는 바다’를 시작으로 피리 이종대 명인이 함께하는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협주곡’,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장사익의 히트곡인 ‘찔레꽃’, ‘꽃구경’, ‘꿈꾸는 세상’ 등이 이어진다. 또한 젊은 국악인들의 모임인 우리소리 바라지와 함께 타악 협주곡 ‘무취타’ 등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062/415-5403)으로 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오는 3월 16일부터 6월 4일 《리처드 케네디: 에이시-듀시(Richard Kennedy: Acey-Deucey)》 전을 개최한다. 전시명인 ‘에이시-듀시(Acey-Deucey)’는 작가의 아버지가 즐겨 하던 놀이의 이름이다. 미국 출신의 리처드 케네디(Richard Kennedy, 1985년 생)는 현재 베를린을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이다. 음악, 퍼포먼스는 물론 회화, 영상 등 전방위적인 작업을 펼치며 파격적인 예술 형식을 제시하는 작가로 국제적인 주목받고 있다. 그는 뉴욕의 MoMA PS1, 파리의 팔레 드 도쿄 등 유수 기관에 초청된 바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케네디의 작업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며 현대 미술의 최신 경향을 제시하고, 시각 예술뿐만 아니라 음악, 퍼포먼스의 종합 예술 경험을 관객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리처드 케네디의 작업의 근간은 오페라(Opera)이다. 어려서부터 음악과 발레를 공부하여 서구의 ‘고급’ 문화를 익숙히 알고 하지만, 그보다 오페라의 라틴어 어원이 ‘opus(육체노동의 결과물)’이라는데 착안하였다. 작가는 퀴어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오페라로 은유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이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광주 시민문화향유를 위해 올 한 해 선보일 클래식, 실용음악 기획공연 연주단체(개인)를 공모한다. ‘월요콘서트’는 오는 5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10회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클래식 공연이다. 공모를 통한 공모선정 10개 단체(개인)에게는 출연료 300만 원과 공연장 및 부대시설 이용 및 공연 안내 보조인력,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공연 역량을 갖춘 광주지역 소재 전문 예술인 및 예술단체(출연진 10명 이하)로 60분 이상 최대 90분 이하 프로그램으로 소공연장 무대에 적합한 공연이면 가능하다. 장르는 클래식 음악공연으로 제한한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실용음악공연이다. 광주문화재단은 2023년 소공연장 기획공연 입장료를 유료(전석 5000원)로 전환하되 입장료 수익금은 전액 공연팀에 전달한다. 또한, 전문 공공기관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ESG 경영과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실천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획공연 참여 예술단체와 협의를 통해 객석의 1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광주 시민문화향유를 위해 올 한 해 선보일 클래식, 실용음악 기획공연 연주단체(개인)를 공모한다. ‘월요콘서트’는 오는 5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10회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클래식 공연이다. 공모를 통한 공모선정 10개 단체(개인)에게는 출연료 300만원과 공연장 및 부대시설 이용 및 공연 안내 보조인력,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공연 역량을 갖춘 광주지역 소재 전문 예술인 및 예술단체(출연진 10명 이하)로 60분 이상 최대 90분 이하 프로그램으로 소공연장 무대에 적합한 공연이면 가능하다. 장르는 클래식 음악공연으로 제한한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실용음악공연이다. 공모를 통한 공모선정 8개 단체에게는 출연료 250만원과 공연장 및 부대시설, 공연 안내 보조인력, 홍보물 제작 등이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공연 역량을 갖춘 광주지역 소재 전문예술단체(출연진 5명 내외)로 60분 이상 최대 90분 이하 프로그램으로 소공연장 무대에 적합한 공연이면 가능하다. 장르는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담양군문화재단은 10일부터 5월 28일까지 담양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인 담빛예술창고에서《생태, 인류, 담양》전시를 개최한다. 담양군은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등 자연의 정취를 오롯이 간직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생태’, ‘인류’, ‘담양’이라는 키워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국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외부 지역의 작가와 기획자가 제3의 시선으로 담양 지역의 생태적 환경을 바라보고 탐구한 결과물을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로 선보이며 새로운 미술 담론의 장을 열어보고자 기획되었다. 참여작가인 김유석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식물 로봇〉은 담양에서 마주한 풍경, 풀잎의 움직임, 바람 소리를 모티브로 구현된 가상 디지털 자연 풍경이다. 인조 갈대들은 빛의 양과 관람객의 간섭 등 환경의 변화를 데이터값으로 변환해 제각각 무작위적인 움직임을 연출한다. 인공 생태계를 통해 관람자와 작품(기계)이 상호작용하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김지수 작가는 담양군 소쇄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공중 정원>을 선보인다. 작가는 현장에서 숲과 나무, 시냇물과 바위 사이사이 풍성하게 자란 이끼들의 향을 채집하고 공간과 어울리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불안’이라는 정서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신황제 개인전 <LAYER>’ 展을 4월2일까지 개최한다. 신황제 작가는 여러 텍스처 이미지를 겹겹이 중첩하는 형상을 통해 인간의 불안한 심리상태와 감정에 지배받지 않는 무의식, 무감각한 모습을 표현한다. 구체적인 묘사 없이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질로 화면을 구성하고 두터운 물감의 마티에르를 강조한 회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본 전시에서 신황제 작가는 사회적 고립, 경쟁, 폭력 등에 억압된 현대인의 감정을 표출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때론 자극적인 상황을 추구하면서 아슬아슬한 불안 자체를 즐기는 모순된 모습까지, 불안과 연관된 인간 심리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불안’한 감정을 어둡고 무거운 색채 표현이나 극렬한 이미지를 사용하기보다는 오히려 밝고 선명한 색채로 나타냈다. 이는 가볍고 화려한 것을 추구하고 눈에 보이는 외형으로 판단하는 현대인들의 시각을 비판하면서 현대에 적응하며 삶의 강박적인 징후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오히려 가볍고 재기 넘치게 표현한 작품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한국민화뮤지엄이 ‘제9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참가작품을 공모한다. 해당 공모전은 강진군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후원, 한국민화뮤지엄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화 공모전으로 학생부(초·중등부/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개최된다. 학생부 공모전은 초등부(저학년, 고학년)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지며 규격은 4절지에 전통 및 창작민화를 출품할 수 있다. 일반부는 올해부터 공예부문은 없어지고, 민화(전통 및 창작민화 포함)부문만 진행된다. 공모 접수는 학생부는 오는 5월 16일부터 26일까지, 일반부는 6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참가신청은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 공모전 접수 메뉴를 이용해 온라인 접수 후 작품을 발송하면 된다. 심사는 교수, 원로 민화작가 등의 전문 심사위원들이 전통성, 창작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학생부는 6월 9일, 일반부는 7월 14일에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부 시상식은 강진만갈대축제가 원만하게 진행될 시 10월 27일 개막식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30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초·중·고등부의 경우, 대상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에서 우수공연 초청 프로그램인 ‘ACC 초이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 연극 ‘아트’가 오른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 ‘아트’는 프랑스의 여성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Yasmina Reza)의 대표작으로, 오랜 기간 이어진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깨지고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지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물이다. 탄탄한 구성과 통렬한 대사, 사실적 캐릭터가 압권인 작품으로 지금까지 15개 언어로 번역돼 35개국에서 공연됐다. 유럽과 미주에서 몰리에르상, 로렌스 올리비에상, 토니상, 뉴역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력과 신구 세대의 조합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니어팀은 ‘꽃할배’로 불리는 유명 노배우들이 출연해 관록과 연륜으로 색다른 웃음을 선보인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ACC초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방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인기 공연들을 초청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3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예로부터 ‘전남’은 한국 미술사 및 문학의 대가들을 배출해온 지역이다. 이러한 ‘예향’ 전남의 특성을 기반으로, 전남도립미술관은 동시대 미술과 문학이 조우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여기에는 문학에서 영감을 얻은 이매리와 안유리의 미술작품은 물론, 전남의 소설가 정지아와 세계적인 미술작가 리밍웨이가 공동 창작한 작업, 그리고 여순사건을 비롯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임흥순 작가의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는 사라진 말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업하는 안유리(1983~)의 영상 작업으로 문을 연다. 해남 출신의 고정희 시인의 ‘프라하의 봄 7:85년의 C형을 묵상함’과 더불어 일본의 구리하라 사다코, 폴란드의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미국의 마야 안젤루의 시를 통해 작가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개인이 체험하고 목격한 바를 어떻게 기록으로 남겼는지를 보여주며, 개별적인 지역을 넘어 세계 역사의 아픔을 다루고 인류애적인 공감을 구한다. 미술작가 이매리(1963~)는 인류의 탄생, 인간의 삶과 죽음, 민족과 국가의 생성과 소멸에 관해 작업한다. 성경과 에즈라 파운드,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금분으로 써 내려감으로써 문명과 인류에 의해 계속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