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탐구하는 신황제 개인전 ‘LAYER’ 展

오는 4월 2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불안’이라는 정서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신황제 개인전 <LAYER>’ 展을 4월2일까지 개최한다. 


신황제 작가는 여러 텍스처 이미지를 겹겹이 중첩하는 형상을 통해 인간의 불안한 심리상태와 감정에 지배받지 않는 무의식, 무감각한 모습을 표현한다.


구체적인 묘사 없이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질로 화면을 구성하고 두터운 물감의 마티에르를 강조한 회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본 전시에서 신황제 작가는 사회적 고립, 경쟁, 폭력 등에 억압된 현대인의 감정을 표출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때론 자극적인 상황을 추구하면서 아슬아슬한 불안 자체를 즐기는 모순된 모습까지, 불안과 연관된 인간 심리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불안’한 감정을 어둡고 무거운 색채 표현이나 극렬한 이미지를 사용하기보다는 오히려 밝고 선명한 색채로 나타냈다.


이는 가볍고 화려한 것을 추구하고 눈에 보이는 외형으로 판단하는 현대인들의 시각을 비판하면서 현대에 적응하며 삶의 강박적인 징후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오히려 가볍고 재기 넘치게 표현한 작품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낸다.


한편 신황제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한국화 전공)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졸업 및 현재는 박사과정 재학중이다. 


본 전시는 전체관람가로 관람료는 무료이며, 문의는 062-613-83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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