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에서 우수공연 초청 프로그램인 ‘ACC 초이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 연극 ‘아트’가 오른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 ‘아트’는 프랑스의 여성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Yasmina Reza)의 대표작으로, 오랜 기간 이어진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깨지고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지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물이다.
탄탄한 구성과 통렬한 대사, 사실적 캐릭터가 압권인 작품으로 지금까지 15개 언어로 번역돼 35개국에서 공연됐다.
유럽과 미주에서 몰리에르상, 로렌스 올리비에상, 토니상, 뉴역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력과 신구 세대의 조합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니어팀은 ‘꽃할배’로 불리는 유명 노배우들이 출연해 관록과 연륜으로 색다른 웃음을 선보인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ACC초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방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인기 공연들을 초청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3월 10일 오후 7시 30분, 3월 11일 오후 2시와 5시 30분 등 총 3회로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 9일부터 ACC 누리집(www.acc.g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1899-556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