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정목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주민친화형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역의 주요 도심을 가로지르는 함평천을 대상지로 지난 23일 47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 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환경부가 지자체와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치수, 생태, 경관 등 다양한 하천 사업을 일원화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함평천 인근 생태습지공원을 확장해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3년 후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치수, 이수, 수질 등 통합적 관리를 통해 하천 본연의 순기능을 증진하고, 하천과 지역의 문화‧관광‧사회적 기반을 융합해 친환경 수변문화공간 조성을 꾀할 방침이다.
사업은 오는 12월 중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종 20개 사업이 선정되며,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천 개발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만큼 공모 선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함평천이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하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