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고흥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연휴기간 9일부터 12일까지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을 정상운영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군은 매년 한가위 보름달을 망원경으로 보며 달맞이를 하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증가해 이번 추석연휴에는 고흥천문과학관을 정상운영하기로 했다.
추석 한가위에는 음력 15일 전후의 밝은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고, 달이 밝아 은하수나 많은 별을 관측하기 어렵지만, 토성 관측이 가능해 달과 토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추석 연휴기간 천문과학관에서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핸드폰 카메라로 한가위 보름달을 직접 찍을 수 있도록 망원경과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주간 특별운영 기간에는 태양계 모형, 해시계, 망원경 등을 만들어보는 특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천문과학관 관계자는 “기상상황에 따라 천체 관측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일교차가 있으니 야간 천체관측 시 긴소매 옷을 챙겨 방문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