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한산:용의출현> 27일 개봉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기세를 몰아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품고 있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였을 때 경상도 수군이 무력함을 드러냄으로써 조선 수군의 존재 자체가 일본군에 의해 거의 무시되었다. 그래서 일본은 그들의 수군장수들을 육전에 참가시켜 한양까지 진입하였는데, 6월 5일 용인전투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脇坂安治, 협판안치)의 기병부대가 약 2천 명으로 4만 명의 조선군을 무찌르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런 와중에 벌어진 초기 일곱 차례의 해전에서 일본군은 이순신이 지휘한 조선 수군에게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였다.

그러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 수군이 있는 한 그들이 계획한 전쟁 수행이 불가함을 알고 한양까지 진격했던 일본 수군에게 조선 수군을 격멸하라고 지시하여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73척의 군선을 이끌고 견내량으로 진입한다.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패배와 선조의 의주 파천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조선을 구할 전술이 시급했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마저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

2014년 개봉하여 국내 관객수 1700만명을 넘기는 대기록을 세우며 현재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중인 ‘이순신 장군’ 3부작의 첫 번째 영화 ‘명량’의 후속 영화이자, 두 번째 이야기로 명량해전 5년전, 진군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영화 <한산:용의출현>이 오는 7월 27일 개봉일을 확정지으며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였다.

 

 

그동안 글로만 접해왔던 학익진 전술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김한민 감독은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학익진이 어떻게 운용되고, 그리고 그 운용이 어떻게 한산해전에 이렇게 벅찬 승리를 가져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며 기대를 모았다.

 

‘학익진(鶴翼陣)’ 은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의 진법으로 반원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적을 포위하면서 공격하기 적합하다. 이번 영화에서는 학익진 전술이 당시 이순신 장군의 절대적인 판단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속 절대 놓칠 수 없는 포인트가 된다.

 

당시 수세에 몰려 있었던 조선군 입장에서 왜군과 전면전을 하겠다는 승부수는 누구도 띄울 수 없었던 상황.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전라좌우수영과 경상우수영 장수들을 모아 이 전면전을 가능하게 했고 몇몇의 반대를 무릅쓰며 학익진 전술을 실행한다. 그의 판단력과 적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영화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한편 <한산:용의 출현>에 출현하는 배우들이 예사롭지가 않다. 변요환을 비롯해 김성균, 김향기, 안성기, 김성규 등이 출현을 한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충분히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기에 약간의 의심도 들지 않는 최고의 연기가 스크린에 그려질 것 같다. 우리나라의 가장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의 출현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영화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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