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장형문 기자] 광양시보건소는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을 맞아 지난 5월 29일 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시설급여장기요양기관 27개소 조리종사자와 광양읍 경로당급식도우미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식약처에서 발표한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식중독 발생 건수는 전체의 37%인 136건, 환자수는 전체 51%인 2,90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상청 장기 일기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주의와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주로 거주하는 시설급여장기요양급여기관과 경로당급식도우미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교육은 식중독의 이해, 예방요령, 음식물 보관방법 등 위생 전반에 대한 사항들을 학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또 식재료 세척과 칼‧도마 등 조리기구의 철저한 소독과 음식 조리 후 올바른 보관법 등을 안내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교육에 참석했던 한 수강생은 “경로당에 돌아가면 이번에 학습한 교육내용을 꼭 실천해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미자 위생지도팀장은 “경로당에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이다”며, “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식중독 발생이 높은 만큼 예방을 위해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