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배웁니다” 장성군, 문해교사 역량 강화 ‘지원’

13일 필암서원에서 ‘성인문해교육 문해교사 역량강화교육’… 문해교사 19명 참여

 

전남투데이 양훈 기자 | 장성군이 13일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2022년 성인문해교육 문해교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장성군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교실’ 성인문해교육 강사 19명이 참여해 문해교육 운영 사례와 노인 맞춤형 교수법 등을 교육받았다. 강의는 한국문해교육협회 전성원 강사가 맡았다.


교육에 참가한 장성군 문해교육협의회 황의갑 회장은 “이론뿐만 아니라 오랜 경험을 지닌 선배 문해교사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성인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쳐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성인, 결혼이주민 등에게 제공하는 한글교육이다.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열고, 문해교육과 함께 금융, 전자기기 사용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내용들도 가르치고 있어 호응이 높다.


학습에 필요한 교재와 가방, 필기구 등도 군에서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13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가 감소세에 접어든 지난 4월 말부터 개강해 현재 140명이 수강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해교사 역량강화교육’이 장성군 문해교사들에게 성장과 발전의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수업을 통해 배운 교수법을 활용해 더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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