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진드기(다카라다니) 대량 출몰 주의

인체에 무해하니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구례군은 최근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작은 빨간 벌레가 주택, 건물, 시설물 등에 무리 지어 출몰하면서 주민들에게 불쾌감과 불안감을 주고 있지만, ‘다카라다니’라고 하는 빨간 진드기는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1mm 정도 크기인 ‘다카라다니’는 일본 해안가 바위 위가 주 서식지였으나, 온난화의 영향으로 급속도로 일본 전역으로 퍼지면서 최근에는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몇 년간 꾸준히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외래종이다.

 

햇빛을 좋아하는 ‘다카라다니’는 건물의 옥상, 외벽 등 시멘트 층에서 꽃가루와 석회질을 먹고 살며 빠른 속도로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게 특징으로, 겉보기에는 혐오감을 주지만 사람을 물지 않고 인체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다카라다니는 번식력이 뛰어나 완전 퇴치는 불가능하지만, 습기에 약해서 물을 자주 뿌리거나 살충제를 뿌리면 퇴치에 도움이 되며, 장마가 시작되면 방역소독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사라진다”며,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고열, 발한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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