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정성홍 후보는 12일 오후 1시 30분 광주광역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하면서 박헤자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성홍은 36년동안 학교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며 참교육의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박근혜정권에서 해직을 감수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싸웠습니다. 그래서 저 정성홍을 광주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민주진보단일후보로 내세워 주신 것입니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교육의 가치와 철학, 정책에 대한 어떠한 공유와 제안도 없이 단지 ‘보수교육감’ 탄생을 막아야 하기에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것은 정치인다운 선거공학적 접근입니다.” 라고 박혜자 후보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광주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와 정성홍은 보수로 회귀하려는 윤석열정권의 교육정책이 광주에서 강행되는 현실을 광주시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 정성홍은 광주시민을 믿고 당당하게 한길을 가겠습니다.”라고 하며 사실상 단일화는 없음을 선언했다.
선거 판세에 따라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극적인 단일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