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우정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제주 무사증 이탈자 검거를 위해 여객선사와 협조하여 완도⟷제주 간 여객선 불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시 검문검색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제주 무사증 제도가 중단되었음에도 여전히 제주도내에 다수의 불법체류 외국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제주도에서 취업이 어려운 불법체류자들이 농무기를 이용, 제주도를 무단이탈할 가능성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완도해경은 과거 검거사례를 바탕으로 선박 내 화물칸, 탑차, 루프탑 장착 차량 등 승객 90명, 차량 28대를 검문검색 하였고, 앞으로도 완도⟷제주 간 여객선 및 화물선을 대상, 불시 검문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봄 행락철, 코로나 방역 수칙 완화 등 느슨한 사회 분위기에 편승한 국제범죄에 대응하고자 점검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역정보에 밝은 협조자를 구축하여 범죄첩보 수집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