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보건소가 최근 강진경찰서와 치매노인 실종제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치매노인 실종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경찰서와 파출소에서만 하던 사전지문등록을 치매안심센터에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 중 희망자에 한해 치매선별검사와 사전지문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상습 실종노인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하는 등 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강진군치매안심센터에서 배회가능 어르신에 대하여 인식표도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관내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9천명을 목표로 지난 2월부터 읍·면을 순회하며 치매조기검진과 복지회관,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우울증 및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진군치매안심센터는 인지 저하자와 치매경증환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주2회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치매환자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치매환자 가족의 고통 경감과 치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만족스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