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선애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8일 오후 청사 5층 중회의실에서 평화통일교육 핵심교원과 동아리 지도교사, 희망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전남 학교통일교육 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함께 운영한 이 행사는 통일교육원 이인정 교수의 학교통일교육에 대한 특강과 평화통일 연구학교, 교사 및 학생 동아리 운영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인정 교수는 통일교육의 중점 방향과 함께 학교통일교육 전략과 기법에 대해 사례를 들어 안내하면서 “균형있는 북한관을 가지고 평화·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해 통일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사례발표에 나선 목포임성초 정의석 교사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년별 주제중심 통일 수업과 통일어울림농장, 놀이한마당, 임성스타킹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정 교사는 “놀이중심, 체험중심의 활동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자료가 많이 개발돼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상고 김영근 교사와 암태중 오효정 교사도 평화통일교육 수업 및 동아리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평소 통일교육에 관심을 갖고 수업에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는데 궁금했던 점을 다소 해결하는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이 북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일을 준비할 수 있는 수업을 시도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자 혁신교육과 과장은 “오랜 분단으로 인해 남북간 교육제도나 교육내용의 이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학교통일교육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통일한국의 주인으로서 통일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지원하겠다.” 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