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언급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중국이 일본 정부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아침 정식 외교 경로를 통해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을 발동한 데 이어, 일본 영화의 중국내 상영을 무기한 연기하는 ‘한일령(限日令)’을 발동하기도 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도 중국의 제재 카드로 보인다. 지난 5일 2년여 만에 재개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약 보름 만에 중단한 것이다.
중국은 일본이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달 5일 홋카이도 냉동 가리비 6t이 일본을 떠나 중국으로 향하면서 중국은 2년여 만에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했으나, 약 보름 만에 다시 수입 중지를 결정했다.
교도통신은 중국 측이 오염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수입을 중지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