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의회(의장 김양훈)는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자매결연 의회인 충주시의회(의장 김낙우)를 초청해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양 의회의 우호를 돈독히 하고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충주시의회 김낙우 의장을 비롯한 9명의 의원들이 완도군을 방문해 완도군의회 의원들과 함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양 지역 간 소통과 협력의 폭을 넓혔다.
첫날 진행한 환영행사에서 김양훈 의장은 “지방의회 간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는 지역발전의 중요한 추진력”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통해 두 지역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역시 “완도군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자매의회로서 더 많은 협력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충주시의회 방문단은 전복양식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완도 전복산업의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전복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단은 양식 과정과 경영 애로, 지역경제와의 연관성 등을 청취했다.
또한 완도군의회는 이번 체험이 지역 수산물 판촉과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날인 31일에는 완도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방문단은 해양기후, 해조류, 갯벌 등 완도의 천혜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며 완도가 미래 산업으로 육성 중인 해양치유산업의 가능성을 체감했다.
완도군의회는 이번 교류를 통해 양 의회의 우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완도군의 해양치유·해양수산 산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양훈 의장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양 의회가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류를 지속해 지방의회 상호 간 정보 공유와 정책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의회와 충주시의회는 2023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상호 방문을 이어오며 우호 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오고 있으며, 완도군의회는 앞으로도 자매결연 의회와 실질적인 교류를 지속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