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소방서, 소화기 한 대가 대형 화재 막았다… "추석엔 안전 선물하세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서장 이민석)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초기 화재 대응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관내 가정과 영업장에 설치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압이 가능한 소화기와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된다. 이는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안전장치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주택에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지난 2025년 6월 14일(토) 오후 2시경, 완도읍 농공단지 내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순간식 전기보일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나 현장에 있던 관계인이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신속히 진화함으로써, 자칫 대형 피해로 확산될 수 있었던 상황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

 

추석 명절은 가족 단위 이동과 장시간 부재로 인해 주택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따라 완도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이번 추석 연휴에는 ‘안전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민석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확실한 수단으로 초기 대응의 성패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모든 가정과 영업장에 반드시 갖춰야 한다”면서 “특히 올 추석 연휴에는 안전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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