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생태적 전환의 길 위에서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와 만나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7월 15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2층 공연장에서 순천교육공동체 4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생물학자, 최재천 교수를 만나다!」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생태적 전환,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를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석좌교수가 직접 강연에 나서, 기후위기의 본질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 현장에서 그간의 생태교육 실천을 되돌아보는 한편,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교육 실천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교육생태계’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교육과 지역,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 교육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과학교사는 “생태 교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했다. 과학 수업뿐 아니라 모든 교과와 연계한 지속가능교육 실천의 필요성을 절감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초등 교사는 “학생들과 ‘왜 지켜야 하는가’보다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수업을 실천해 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허동균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붕괴는 더 이상 과학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교육현장이 마주한 실질적 과제”라며, “오늘 이 자리가 교실을 넘어 지역과 지구를 살리는 교육으로 나아가는 실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다짐하며, 친환경 생활 실천, 사무실 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 활성화 등 생태적 전환을 위한 문화 조성에 앞장서며 교육 현장뿐 아니라 교육 행정에서도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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