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협력하여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 340명을 대상으로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순천대학교 입학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공 교수, 조교,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학과 중심 체험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건축학부, 컴퓨터공학전공, 농생명과학전공, 패션디자인학전공, 만화애니메이션학전공, 글로벌중국학전공, 일본어일본문화학전공, 사학전공, 영어교육과 등 총 9개 학과 중 희망 전공을 선택하여 참가하였다. 각 전공별로 실험・실습 중심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전공 교수 및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진로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학과 체험은 전공 체험 외에도 대학생활 소개, 전공 비전 및 졸업 후 진로 안내, 학생식당 이용 체험 등을 포함하여 실제 대학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해보는 실습이 너무 재미있었다", "나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분야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장래 희망과 진로 목표를 구체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특히, 낯설고 막연했던 대학 생활과 전공 선택이 현실적인 고민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학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희순 순천대학교 입학처장은 “이번 학과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대학 전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우리 대학의 학과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역 내 우수한 학생들이 순천대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미래 진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긍정적인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동균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교육자원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