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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마친 광주FC, FC서울 상대 6연승 도전

13일 19시 30분 광주월드컵서 서울 홈 경기
A매치 휴식기 후 첫 상대...6연승 정조준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달콤한 휴식기를 보낸 광주FC가 FC서울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3일 19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올 시즌 국내 어떤 구단보다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4~5월 광주는 리그, ACLE, 코리아컵을 병행하며 두 달간 1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선수단 역시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던 찰나에 꿀맛 같은 A매치 휴식기가 찾아왔다. 광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이 기간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완료했고, 전투력을 더욱 끌어올려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을 맞이한다.

광주는 현재 리그 17경기에서 6승 6무 5패(승점 24),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구단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몇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분주히 승점을 쌓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6월 남은 일정은 광주 팬들을 기대케 하기 충분하다. 광주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과의 맞대결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가 유일하다.

만일 광주가 6월 4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 우승권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긴 휴식 후 첫 단추를 끼워내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광주 선수단도 승점 3점을 향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재개된 후 치르는 첫 경기가 서울전이라는 점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광주는 최근 FC서울을 상대로 유독 강했다. 2023년 9월 17일 3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심지어 이러한 기조는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광주는 지난 9라운드 서울을 2-1로 제압, 서울전 5연승 달성에 성공하며 ‘서울 킬러’ 면모를 이어갔다. 모처럼 긴 휴식을 취한 광주가 서울을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광주는 이번 홈경기를 앞두고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한 클럽에게 주어지는 ‘그린 스타디움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5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와 최고의 골을 득점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이달의 선수’, ‘이달의 골’ 시상을 진행한다.

장외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주최하는 ‘K리그 온 더 로드’ 이벤트를 진행해 찾아오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며, 이외 중독폐해예방 연합캠페인 부스 운영, 폼폼푸린 포토존, 선수단 사인회 등 풍성한 이벤트 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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