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족의 숨을 지키는 방법, ‘하임리히법'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되새기는 따뜻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바로 ‘기도 폐쇄’입니다.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해 산낙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젤리 등 일상적인 음식에서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아이들에게 기도 폐쇄는 자주 일어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기도에 낙지가 달라붙으면 평범한 음식보다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며, 작은 장난감 부속품이나 음식 조각을 삼키다 기도가 막히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당황할 수밖에 없지만,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침착함과 ‘하임리히법’입니다.

 

누군가 갑자기 목을 부여잡고 얼굴색이 변하고 말이나 기침을 못 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다음 사항을 숙지하여 따라 하시길 바랍니다.

 

- 성인의 경우

• 기도가 완전히 막혀 숨을 못 쉬고, 말도 못 하고, 얼굴이 파래지면 즉시 뒤로 가서

•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명치 위, 복부 중앙에 대고

• 다른 손으로 감싸서 잡아당기듯 강하게 위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복부 밀어내기)

• 이 동작을 반복해 이물질이 튀어나오도록 합니다.

 

- 영유아의 경우

• 한 팔에 아기를 엎드리게 하고 엄지와 검지 사이에 턱을 걸쳐 허벅지 위에 올리고 아기의 머리가 심장보다 낮게 오도록 한 뒤

• 등 중앙을 손바닥으로 5회 강하게 두드리고,

• 뒤집어서 가슴 중앙을 두 손가락으로 5회 압박합니다.

 

주의할 점.

• 음식이 눈에 보이더라도 잡으려다 더 깊게 들어갈 수 있으니, 입에 손을 억지로 넣거나 혀를 붙잡으려 하지 마세요.

• 저런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면 심폐소생술을 병행해야 합니다.

 

하임리히법은 누구나 쉽게 배워 사용할 수 있는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응급처치법 중 하나입니다.

 

오늘 저녁, 사랑하는 가족과의 따뜻한 밥상 위에서 하임리히법을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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