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은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와 자전거, 킥보드, 가족 단위 캠핑, 놀이공원 방문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그와 더불어 주 연령층인 어린이의 안전사고 발생 또한 증가하는 계절입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 9,502건으로, 해마다 연평균 36,50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발생 건수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11,637건(10.4%)이 발생했고, 6월과 7월, 10월이 뒤를 이어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야외 나들이와 놀이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 41,275건(37.7%)가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24,494건(22.4%), 열상 11,989건(10.9%) 순이었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사고로 나타났으며,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가 8,677건(35.4%)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에 동승한 경우 7,625건(31.1%), 보행자 사고가 5,526건(22.6%)으로 분석됐다.
연령, 시간대별로 분석해 보면 12~13세에서 22,061건(20.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영유아 등 1세 이하가 20,421건(18.6%)으로 뒤를 이었으며, 오후 4시~6시 사이가 21,208건(19.4%)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6시~8시가 19,907건(18.2%)으로 뒤를 이어 하교 시간에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절반에 가까운 43.0%가 집(가정)에서 발생했고, 도로 및 도로 외 교통 지역이 28,306건(25.8%)으로 나타났다. 1세 이하 영유아 사고의 대부분은 침대나 소파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설치 등이 필요하다.
어린이 사고의 80%는 예방이 가능하므로 우리 가족 모두의 즐거운 외출이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어른들의 각별한 보살핌과 주의가 필요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가정의 달을 보내기 위해서는 기본 안전 수칙 준수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