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생폼사 강진향교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산살롱 성료

명사 초청 인문학 강의 40여명 참여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문화원이 지난 13일 지역민과 함께 하는 ‘다산살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역 주민과 유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안종희 강진향교 전교의 ‘강진향교의 역할’에 이어 강진군 유도회장의 인사말이 차례로 이어졌다.

 

서정택 성균관 전례위원장의 ‘문묘 의례와 문묘 거동의’를 주제로 한 이번 인문학 강의에서는 유학의 기원, 문묘 거동의, 문묘 의례, 향교 석전 홀기 등 유학 및 유교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자이론의 동계승강, 물건을 받드는 위치, 걸음걸이법, 석전의례절차 등에 대해 강의가 이어졌다.

 

‘다산살롱’은 명사, 출향 인사를 초청해 인문학 강의 및 토론을 진행, 강진의 실용적 변화에 대해 토의하는 이야기 자리이며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김원배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성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고 유교문화의 예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향교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전라남도, 강진군이 주최하고 강진향교, 강진문화원이 주관하고 있는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2022년, 2023년 2년 연속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교육과 체험, 진로 특강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폼生폼士 강진향교’는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대학생, 주민,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소통과 문화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함으로써 지역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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