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경찰서(서장 김대원)는 5월 13일 순천경찰서 봉화마루에서 관내 주요 금융기관 지점장 및 실무자 등 20여 명과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찰과 금융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정보공유 시스템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기여한 금융기관 직원들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이 자리에서 하나은행 이나영 계장은 침착한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순천농협 손효정 팀장은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감사장과 소정의 부상을 수여받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수법과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 금융기관 직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 방안과 ▲ 의심거래 감지 시 신속한 신고 체계 구축 등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순천농협 손효정 팀장은 “현장에서 축척된 예방사례와 수법 정보를 유관기관 간 공유한다면, 피해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관 간 정보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광주은행 부승탁 부지점장은 “관내에서 발생한 피싱 범죄 수법을 메신져 등을 통해 경찰과 수시로 공유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며 실시간 정보전달 체계 구축을 통한 신속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원 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면밀히 청취해,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경찰과 금융기관이 함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지난 4월 23일에도 금융기관과 합동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조례사거리 일대에서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다각적 피해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