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이 마련한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내일(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공간 컴퓨팅, 생성형 콘텐츠 등 첨단 기술이 문화산업과 결합하면서 문화기술(CT)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문화한국 2035’ 비전 아래 문화기술 연구개발(R&D)과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의 필요성과 문화기술을 활용한 미래 산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연구원의 설립 당위성과 역할을 살펴보고, 시민사회-정부-대학-연구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 취지에 공감을 표하며, 문화기술의 미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윤정원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한국문화기술연구원의 필요성과 설립 방향 및 해외 연구기관 사례와 시사점’을, 우운택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문화기술3.0 시대 K-CT연구원 역할과 운영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민・관・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문화기술연구원의 역할과 발전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 민 의원은 “CT연구원 광주 설립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께서 문화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기반 조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백지화해 18년째 답보상태”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다 CT연구원 설립을 위해 법 개정과 제도보완으로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균택·안도걸·양문석·양부남·전진숙·정준호·정진욱·조인철 의원 등이 공동주최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