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광산구, 이주민을 위한 지원 정책추진 박차

이주민 정착지원과 인권 증진 방향 논의…고려인마을 테마별 탐방코스 등 확대 추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외국인 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권익을 높일 수 있도록 이주민 지원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광산구는 지난 28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2025 외국인주민 지원 시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외국인주민 지원 시책위원회 회의는 지난 1년 동안 외국인 주민 전담 부서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추진하는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과 인권 증진을 위한 세부 시행계획 등 방향 공유·논의하는 자리다.

 

시책위원회는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시교육청, 광산경찰서 등 기관·단체 위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화교류를 통한 사회통합과 이주민 문화이해의 영역을 확장하고,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수립한 ‘2025년 외국인주민 지원 기본계획과 인권증진 세부 시행계획’을 공유했다.

 

기본계획은 △인권과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상생광산 구현 △수요자 욕구에 기반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지원 △모두가 상생하는 고려인역사문화 마을조성 등을 핵심 방향으로 뒀다.

 

광산구는 △외국인주민 긴급지원 △광산세계야시장 등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정책을 지속하고, △고려인 역사유물 사이버전시관 구축 △고려인마을 테마별 탐방코스 운영 △주민관광청 운영 및 마을 해설사 지원 등 고려인역사마을 1번지 조성사업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위원들은 현장에서 겪은 사례를 중심으로 올해 광산구가 추진하는 외국인주민 지원 기본계획과 인권증진 세부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관계기관이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시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올해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의 실행력과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해 외국인 주민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세우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26일 세계일보가 주최하는 ‘제12회 다문화 정책대상’에서 다문화정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일보사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