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사망자 18명으로 증가… 경북 14명‧경남 4명

부상자 19명… 사망자 대부분 노약자
대피하다 도로·차안서 숨져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며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26일 산림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14명, 경남 4명 등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도 19명으로 이 중 중상이 3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들은 주로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덕군 사망자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전날 오후 9시 대피 도중 산불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양군 사망자 4명 중 3명은 일가족으로 이들도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들이 급격히 확산하는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했거나 대피하는 과정에서 차량 사고 등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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