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 화양복합관광단지 내 ‘힐&테라스 콘도’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해당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며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양복합관광단지는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일원 6.43㎢ 부지에 약 1조 524억원을 투입하여 조성하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골프장과 호텔, 콘도, 레져‧문화시설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힐&테라스 콘도는 지하 6층~지상 10층 274객실과 500명 수용 규모의 컨벤션 등을 갖춘 숙박시설이다. 사업시행자인 HJ디오션리조트㈜는 41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와 건축허가를 2021년 완료했으며, 2024년 11월 착공해 2027년 7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랜드마크로 설계된 인피니티 사계절 수영장은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인피니티 수영장보다 56m가 긴 세계 최장의 206m 규모이다.
힐&테라스 콘도는 화양 장등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여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과 연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이다. 콘도와 세계 최장의 인피니티 수영장이 개장되면 호남과 여수시를 찾아오는 국내의 관광객 증가는 물론 글로컬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힐&테라스 콘도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여수 화양복합관광단지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며 “화양지구가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전남의 대표 관광지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