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도서관, 전남도립미술관과 업무협약 체결

지역 문화기관ㆍ예술기관 협업 통해 현대미술과 인문학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 제시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시립도서관과 전남도립미술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광양시는 양 기관이 지난 3월 4일 오후 3시 광양중앙도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도서관 소장 자료 및 미술관 기획전시 연계 자료 공유 ▲양 기관의 홍보 및 마케팅 협력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광양금호도서관은 우선 이번 상반기 전남도립미술관의 예술 영화ㆍ다큐멘터리 상영 프로젝트(《2025 전남 필름 앤 비디오(가제)》)와 연계해, 관련 주제를 톺아보는 인문학 강연과 더불어 직접 작품을 감상하는 미술관 탐방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미술관의 기획·특별 전시와 연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개발, 북큐레이션 제공 등 협력을 확대하며, 더욱 다채로운 문화예술·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광양읍권/동광양권으로 활동 권역이 다른 양 기관이 각자의 지역에서 서로 추진하는 사업의 운영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지역민들이 더욱 폭넓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미라 광양시 도서관과장은 “도서관과 미술관이 고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장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 관장 역시 “기존의 미술관 교육을 넘어 도서관과 협력해 현대미술과 인문학이 결합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술관의 교육적·사회적 역할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금호도서관은 수준 높은 청음공간 운영 및 예술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으로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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