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단순히 꽃만 보고 가는 감상형 축제를 벗어나 특별한 체험과 추억, 감동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광양시는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축제 콘텐츠를 강화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깜찍하고 귀여운 관광형 캐릭터로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매돌이’를 활용한 팝업존인 ‘매돌이랜드 체험존’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메인 매표소 앞에 조성될 ‘매돌이랜드 체험존’은 ▲미션존 ▲포토존 ▲힐링존 3개 테마존으로 꾸며지며, 오전 10시부터 운영된다.
미션존에는 △매화꽃을 튕겨라 △매실을 지켜라 △광양여행여그어뗘? △매돌이는 광양 9미를 좋아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축제 전 기간 매일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매화꽃을 튕겨라’는 매화꽃을 튕겨 매화나무에 안착시키는 손가락 컬링 게임이며, ‘매실을 지켜라’는 무작위로 입을 열고 다무는 룰렛에서 매실을 지켜내는 게임이다.
‘광양여행여그어뗘?’에 참여한 축제 방문객은 MBTI별 광양 추천 여행지 중 원하는 여행지에 스티커를 붙이면 되며, ‘매돌이는 광양 9미를 좋아해’ 프로그램에서는 광양 9미 통에 매돌이 인형을 던져 넣으면 된다.
방문객이 4개의 미션 중 3개를 완료하고 이를 인증하면, 매돌이 굿즈를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미션존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포토존은 매돌이와 힐링캠프, 매돌이와 이순신대교 드라이브 등 네 가지 컨셉이 감각적인 소품으로 연출됐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광양매화축제장에서만 찍을 수 있는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힐링존은 개성 넘치는 ‘매돌이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를 시작으로 자유롭게 매돌이 벽화를 그릴 수 있는 코너와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로 꾸며져 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매돌이와 같은 초록색 계열 옷을 입은 입장객을 위한 드레스코드, 인증사진 등 풍성한 경품 이벤트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올해는 이상 기후로 개화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더욱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 쾌적한 축제 환경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매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매돌이랜드 체험존’이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감성과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 사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중한 가족과 연인과 함께 제24회 광양매화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