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산기평 주최 ‘전남 라운드테이블’참석 “산기평 분원 전남 유치 제안.. R&D 국비 확충할 것”

24일(월) 목포에서 산기평 주최 ‘전남지역 유관기관 라운드테이블’ 개최
해상풍력·조선·자동차 등 전남 대표산업 기업 및 기관 R&D 협력 모색.. 교류의 장 마련
김원이 의원 “해상풍력·조선업 분야 산기평 분원 전남 유치 제안.. R&D 국비확충 최선 다할 것”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산자중기위 간사, 목포시)이 24일(월) 오후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열린 ‘전남지역 유관기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지역기업 및 기관의 R&D 역량 제고와 관련 국비확충을 강조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하 산기평)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R&D 소외지역에 지역 기반산업을 육성하고, R&D 유관기관과 기업·지자체간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김원이 의원의 제안으로 전남에서 처음으로 산기평의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이 의원을 비롯해 산기평 전윤종 원장, 중소조선연구원 서남권분원 손창련 분원장,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남본부 나현호 센터장, HD 현대삼호 김환규 부사장, 전남해상풍력 김진철 대표,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김창수 부회장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와 전남도, 목포시 관계자 등도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서 ▲조선산업 정책추진 분야 및 전남지역 협력방안(산기평) ▲전남 해상풍력산업 현황 및 협력제안(전남도) ▲전남 자동자산업 및 협력방안(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의 대표 협력사례 발표(현대삼호중공업)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중 산기평이 발표한 전남지역 협력사업 후보군 중 '한국형 해상풍력 전용지원선(CTV) 개발'은 김원이 의원이 제안한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김 의원은 전윤종 산기평 원장과의 면담에서 현재 해상풍력 전용지원선의 경우 국내 독자 모델이 부재하기 때문에 국내 환경에 맞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전 원장이 이를 수용한 바 있다.

 

또한 김원이 의원은 목포시 남항을 친환경전기선박 전주기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제안했다.

 

한편, 산기평이 집계한 전국 R&D 국비예산 지원현황을 보면, 산기평의 2024년 R&D 지원예산은 2조 9000억 원 규모다. 이중 광주·전남지역 예산은 전체의 2.5%인 738억 원에 불과해 호남은 산업 기술개발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의원은 “지방 기업들은 수도권 대비 R&D 정보력과 네트워크가 약하고 국비지원 등도 부족하다.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상풍력 및 조선업 분야 관련 산기평 분원의 전남 유치를 제안한다. 앞으로도 전남지역 R&D 국비를 확충하고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