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서장 박춘천)는 2024년 완도에서 발생한 화재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2024년 완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11건으로, 2023년의 74건에 비해 37건(50.0%)증가했다. 연간 인명피해는 화재 시 신속한 대피 유도로 전년도 5명에 비해 3명으로 2명이 줄어들었으며, 인명피해 확인 결과 부상자로 확인돼 2년 연속 화재 사망 피해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액은 9억 7천만원으로, 지난 해 4억 9천 800만원대비 4억 7천 2백만원(94.8%)이 증가했다. 주거시설 재산피해는 전년대비 1억 8천 9백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 2천 9백만원 증가했으며, 비주거시설은 5억 3천 9백만원으로 전년대비 3억 8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 증가의 주요 원인은 양식장 및 해조류 가공공장 등 관계인 부주의에 의한 재산 피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2024년 총괄 화재 원인 역시 전년도에 이어 관계인 부주의가 1순위로 나타났다. 111건의 화재 중 64건의 화재가 부주의 원인으로 집계됐으며, 그 뒤를 이어 전기적 요인이 38건, 뒤이어 가스누출, 기계적 요인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 됐다.
부주의 요인 중에서는 쓰레기 소각 20건(31.2%), 담배꽁초 14건(28.8%), 화원 방치 10건(15.6%), 논두렁 태우기 및 기기 사용 부주의 등이 뒤를 이었다.
박춘천 완도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감소하였으나 관계인 부주의로 인한 화재 피해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통계 분석을 통해 2025년에도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