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25년 1월 1일자 국·과장급 45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19일 단행했다.
광주시는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유래없이 신속하게 추진했다. 퇴직준비교육, 명예퇴직 등으로 발생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 흔들림없는 시정 운영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미래산업 육성 ▲돌봄체계 구축 ▲도시공간 조성 등 시민 행복과 직결된 분야에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간부를 전략적으로 배치, 광주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장급 인사에서는 최태조 미래차산업과장을 인공지능산업실장으로, 신재욱 공간혁신과장을 종합건설본부장으로 승진 배치,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이어간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미래차산업과장을 역임하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와 산업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주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AI) 대표도시로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신재욱 종합건설본부장은 도시계획과장, 공간혁신과장 등 건축분야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실무형 관리자로 조직을 안정시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향후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을 다지고, 대자보 중심도시 광주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년국장에는 광주시로 복귀한 김기숙 광산구 부구청장이 맡는다.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를 재정비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혁신과 청년정책 분야의 실질적 지원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두 축으로 미래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이끌어온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인재교육원장으로, 김석웅 통합공항교통국장은 광산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상율 인사정책관은 “이번 정기인사는 더욱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의 관행과 익숙함에서 벗어나 인사시기를 앞당기는 등 새로운 변화를 줬다”며 “개인별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치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기존 4급 이상, 5급, 6급 이하로 나눠 순차적으로 시행하던 정기인사 관행을 과감히 폐지하고, 12월 30일까지 상반기 정기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