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의회 교육문화정책연구회’는 지난 12일 지역 학부모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교육경비 지원사업 만족도 여론조사 설문 결과’를 공유하며 나주시 미래 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연구회는 나주시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구체적인 정책 개선안을 제시하는 성과를 이뤘다.
간담회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교육사업 홍보 부족 △교육경비 사업의 사후 점검 필요성 △공교육과 사교육의 연계 △미래교육지원센터 역할 강화 등의 개선점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나주시의회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나주시의회 교육문화정책연구회의 활동을 통해 나주시 교육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더 나은 교육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개발에 힘쓰는 나주시의회의 움직임은 향후 나주 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연구회의 대표의원인 박성은 의원은 타 지자체 사례를 예로 들며, “서울시 중구는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창의 체험교육, 방과 후 프로그램, 4차 산업 미래 교육 등 특화사업을 시행하며 약 59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나주시 또한 이러한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IPA(중요도-수행도 분석) 기법을 도입, 교육 주체들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반영하며 학부모와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함께 간담회에 참여한 한형철 의원과 황광민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과제들을 나주시 행정에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학부모들의 의견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현재 열리고 있는 나주시의회 정례회가 끝난 뒤, 타 지역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견학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나주시 교육 정책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