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제주 노동존중사회 의원연구포럼’이 12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통마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중장년 일자리 실태 파악 및 방향성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중장년층의 고용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주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과제 수행 이외에도 제주 노동존중사회 의원연구포럼에서는 광주중장년내일센터 및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타 지역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지역 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며 정책적 대안을 탐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중장년(50~64세) 고용률은 87.0%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대다수 일자리가 관광 및 서비스업에 집중되어 있어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성이 낮고 양질의 일자리 부족 문제가 확인됐다.
특히, 전체 사업체의 88.1%를 차지하는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이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연구에서는 △중장년 재취업 교육 및 직업훈련 강화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 제고를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영세사업장 노동환경 개선 및 지원책 마련 등 정책적 제안을 제시했다.
양경호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중장년층의 경제 활동 기회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중장년층이 안정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노동존중사회 의원연구포럼은 2024년 한 해 동안 도내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초청 강연 개최, 찾아가는 간담회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평가 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대상' 정책연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제주 노동존중사회 의원연구포럼’은 양경호 대표의원·정민구 부대표의원을 중심으로 강경문 의원·강철남 의원·강성의 의원·고의숙 의원·이상봉 의원·한권 의원·현지홍 의원 9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