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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KAIST, Route330 입주기업 ‘트렌토 시스템즈’초저지연 원격 주행 기술 시연 성공적으로 마쳐

초저지연 네트워크 기술 활용 제주-대전 간 원격 주행 기술 실증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미래 모빌리티 분야(KAIST 위탁 운영) 입주기업 주식회사 트렌토 시스템즈(대표 김영재)가 지난 12일 제주-대전 간 원격 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트렌토 시스템즈는 2020년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SITI) 연구소 기업으로 모빌리티 전용 유무선(5G, 6G, WiFi 등)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에는 올해 입주했다.

 

트렌토 시스템즈 외에도 Route330 입주기업인 ㈜이엠지의 차량 제어 및 운영 기술,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의 원격 운전 기술과 KISTI 국가연구자망센터의 유선 네트워크 기술을 융합하여 실증을 준비했으며, JDC는 기술 실증 및 시연을 위한 유·무형 인프라를 제공했다.

 

트렌토 시스템즈와 참여기관은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운전한 차량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세미양빌딩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트렌토 시스템즈가 보유한 초저지연·초고용량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관제기술을 이용하여 350km 이상 떨어진 제주-대전 간 원격 운전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이는 국내 최초 초저지연 장거리 원격운전 서비스이며, 이번 실증으로 트렌토 시스템즈는 기존 네트워크 환경에서 제공할 수 없었던 고수준의 모빌리티 응용 네트워크-차량 간 인지·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트렌토 시스템즈는 이번 기술 실증·시연 결과를 바탕으로 `25년에는 국내 관제센터에서 10,000km 거리에 있는 해외 차량을 원격으로 운전하는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김영재 트렌토 시스템즈 대표는 “네트워크를 통하여 원거리에서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미래 모빌리티 수단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고, 향후 V2N2X 및 SDV 자동차를 위한 네트워크 및 보안 기술의 표준화 선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병욱 JDC 산업육성본부장은 “오늘 기술 시연은 단순한 기술과시를 넘어 원격 주행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제주가 첨단 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JDC 보유 인프라를 활용하여 유망 기업이 기술 개발과 실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2019년부터 제주혁신성장센터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총 198개의 국내 유수 스타트업과 기술기업을 발굴하여, 총 968개의 일자리 창출과 2,931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성과를 보였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지역 내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기차 연구 장비를 갖춘 EV-LAB을 2021년 개소했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국토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 받아 입주기업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자율주행 여객 운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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