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시는 현업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안전관리를 위해 실외작업 근로자와 야간작업을 하는 12개 부서 26개 사업장에 자동혈압계를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혈압이 전 세계 사망 원인의 18부터 20%이며,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중풍(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의 53%가 고혈압을 진단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광양시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팔뚝형 자동혈압계를 배부하기로 했다.
현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해당 기기를 사용해 현장에서 손쉽게 혈압을 측정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심뇌혈관 질환 등 산업재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미 안전과장은 “광양시는 사업장에 자동혈압계를 배부해 현장에서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혈압 관련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건강상담 등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고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