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는 12일 전남여성가족재단 주관으로 ‘전남 청년농업인 지원사업 특정성별영향평가 포럼’을 열어 사업 실태를 공유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도는 전문연구기관인 전남여성가족재단에 의뢰해 ‘전남 청년농업인 지원사업’을 2024년 특정성별영향평가 사업으로 선정, 성평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정책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포럼에선 특정성별영향평가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전남도의원, 관계 공무원, 청년농업인,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위라겸 전남여성가족재단 연구원은 ‘성평등 관점에서 본 전남 청년농업인 지원사업 실태 및 개선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농촌사회의 성별격차 해소를 위해 청년 성별 분리 통계 구축과 농어촌 양성평등교육 실시 등 방법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은 송경환 국립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자로 박형대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 김선희 사회적협동조합 지역혁신경제연대 연구위원, 태희원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여성가족연구팀장, 강선아 전남청년농부유통협동조합(지오쿱) 이사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농촌 현장, 전문가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청년농업인 지원사업, 정책 보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포럼은 농촌 성별격차 해소를 위해 숙고해야 할 과제와, 앞으로의 정책 발전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양성평등 정책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