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지난 23일 일과 양육에 지친 직장인 여성을 위한 ‘워킹맘데이’ 프로그램을 강진군과 전북 전주시에서 진행했다.
워킹맘은 강진군에서 원데이 클래스 후 휴식 시간을 갖고, 아빠와 자녀들은 전주시로 이동해 어린이창의체험관과 동물원, 드림랜드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워킹맘데이는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워킹맘에게 힐링과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군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연 2회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워킹맘은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등 주어진 역할이 많아 주말에도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없어 스트레스가 쌓여도 해소할 틈이 없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육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아빠는 “자녀 양육에서 아빠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었다”며 “워킹맘데이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정숙 군민행복과장은 “공동육아가 보편화된 시대이지만 여전히 여성에게 주어지는 가사 및 양육부담의 무게가 크다”며 “여성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여성단체 교육지원, 여성동아리 지원, 직장인여성 취미교실 운영, 여성대학 운영 등 여성의 권익증진 및 복지향상 지원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