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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2세 이하) 우승 후보 대만 상대로 1-0 끝내기 승, B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2세 이하)[일본 마쓰야마 & 이마바리]에 참가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꺾고 B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민욱(광주 송정동초)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1회초 대만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뒤 이은 1회말 공격에서 한국은 2아웃 이후 3번타자 장지수(대구 본리초)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견제에 걸려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한국은 2회초 1사 이후, 타구가 투수 김민욱의 글러브에 맞아 굴절되며 내야 안타로 1루를 허용했고, 와일드 피치와 땅볼 아웃 때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김민욱이 차분하게 투구하며 외야 플라이로 타자를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국 역시 3회초 정양우(인천 동막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변율(서울 가동초)의 번트 때 야수가 2루를 선택했으나 정양우가 빨라, 무사 주자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윤태민(충북 석교초)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1베이스씩 더 진루시켰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민욱은 4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대만 타선을 묶었고,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장지수가 5회와 6회 모두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한국의 부진한 타자들을 다독였다.

 

0의 균형을 이어 가던 6회말 한국의 마지막 공격 때, 안타 이후 견제사와 땅볼 아웃으로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승부치기의 부담감이 엄습해 오던 그 때, 2번타자 박선홍(부산 수영초)이 큼지막한 좌월 끝내기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대만 야수들을 얼려버렸고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1-0)

 

예선라운드 3전 전승, B조 1위로 예선라운드를 마친 한국은 내일[26일(화)] 슈퍼라운드가 펼쳐질 마쓰야마로 이동해, 27일(수) 14시, 마쓰야마 중앙공원야구장(Matsuyama Botchan Stadium)에서 A조 1위인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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