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소방서,「불조심 강조의 달」음식점 주방화재 주의 당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서장 박춘천)는 음식점 내 주방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식용유를 사용하는 음식점에서의 화재는 주방 배기덕트 등 환기시설에 장기간 눌어붙은 기름 찌꺼기에 불이 붙어 화재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쉽게 꺼지지 않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에서는 K급(주방용) 소화기를 꼭 비치해 두어야 한다. 주방 화재 발생 시 당황하며 물로 소화하게 되면 더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으나,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유막을 형성해 냉각효과와 질식효과를 갖추어 주방화재의 적응성에 우수하다.

 

후드 덕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방설비에 부속된 배출덕트는 0.5mm이상의 불연재료로 설치 ▲주방시설에는 동물 또는 식물의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열을 발생하는 조리기구는 반자(또는 선반)으로부터 0.6m이상 떨어지게 할 것 ▲정기적인 설비 내 기름 찌꺼기 청소 등이 필요하다.

 

박춘천 완도소방서장은 “11월은 화재가 많은 달이기 때문에 소방서에서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화재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음식점 후드 및 배기덕트는 화재에 취약하기에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져여하며, 주기적으로 환기구 등의 기름 찌꺼기를 제거하고 주방에는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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