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보건소는 최근 3주간(42~44주)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전국적으로 8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도내에서도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50% 이상이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주요 증상은 독감과 비슷한 고열, 발진 등이 있으며,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 일상 속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세탁과 함께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창준 건강증진과장은 “가을철은 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보건소에서도 시민 이용이 많은 산책로 등 14개소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설치와 서식 밀도조사 등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라며, “수풀이나 덤블 등 야외활동 시에는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