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 초청, 광주의 역사, 무등의 정신 강연

광주문화재단 4일 오후3시,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4강 개강
호남 의병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까지 이어지는‘광주 정신’ 주제 강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11월 4일 오후 3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무등의 판을 벌이다!’의 네 번째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는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이 초청되어 ‘광주의 역사, 무등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호남 의병들의 저항정신과 5.18 광주민주화운동까지 이어지는 광주 정신의 흐름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호남의 의병들이 보여준 강인함과 의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헌신과 투지를 중심으로 무등의 정신을 살펴본다. 고경명, 김천일, 최경회 등의 의병 활동과 이치 전투에서의 활약을 통해 불굴의 투쟁심을 되새기며, 황진 장군과 권율 장군의 활약, 호남 의병들의 용기와 충성심이 호남 지역 정신에 어떻게 뿌리내렸는지 조명한다. 광주 정신이 지닌 불의에 항거하는 비판적 정신의 기원과 함께, 무등의 정신이 상징하는 공동체적 헌신과 결속력을 함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황현필 소장은 전남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인문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후 EBS와 공무원 한국사 강사와 국가보훈처 보훈선정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역사교육에 힘써 왔다. 이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역사바로잡기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 준비와 유튜브 채널 ‘황현필 한국사’를 운영하여 누구나 쉽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황 소장은 2023년 남해를 ‘이순신해’로 병행 표기하자는 의견을 제시해 입법 발의를 이끌어 낸 바 있으며, 저서로는 『이순신의 바다』, 『요즘 역사』 등이 있다.

 

한편, <시민 문화예술육 아카데미>는 제2차 광주문화예술교육계획 ‘예술시민이 되자’ 비전 달성을 위해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 협력하여 기획·운영하는 시민대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무등의 판을 벌이다!’를 주제로 광주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반영해 ‘무등(無等)’이라는 고유한 개념을 탐구하고자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은 총 5강으로 10월 2일(수)부터 11월 6일(수)까지 진행된다. 다음 강연은 프로그램의 마지막 강연으로 11월 6일(수)에 열리며,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가 진행하는 ‘파워클래식’ 강연으로 예술적 영감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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