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목포시가 지난 26일 부터 28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대만 타오위안 시를 초청,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비롯한 목포의 우수 관광자원, 산업, 스포츠기관을 소개하는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추진했다.
타오위안 시는 대만의 6개 직할시 중 하나로, 대만의 관문인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보유한 인구 230만의 대도시이다.
이번 초청은 지난 4월 목포시가 대만 타오위안 시를 방문해 관광·미식분야 교류 협력을 약속했고, 그 이후 두 도시가 보유한 관광자원의 상호 교류를 통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이번 일정에서 방문단은 대한민국의 대표 음식 축제인 제 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행사에 참여해 남도의 풍부한 해산물, 지역특산물, 전통음식을 맛보며 남도의 음식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목포축구센터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양 도시간의 리틀 야구단 전지 훈련 파견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학여행을 포함한 스포츠 관광교류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김 제조업체를 방문해 목포의 고품질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 생산 공정을 살피고 업체와 간담회를 진행해 우수 수산물의 브랜드가치를 확인했다.
타오위안 시 관계자는 “목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평온한 분위기로 힐링 관광에 최적화 된 도시임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타오위안 시민들에게도 이 같은 특별한 관광 경험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양 도시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 관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타오위안 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관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도시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목포에서 개최될 한-대만 관광교류회의, 국제미식박람회를 염두해 두고 미식관광, 스포츠 교육 분야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한 맞춤형 신규관광상품개발을 추진해 K-관광지의 대표주자가 목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공격적인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