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목포시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고경욱(연산·원산·용해동)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건립이 필요·타당성 부족으로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5분 자유발언 했다.
목포시는 구)관광종합안내소 인근에 농업기술센터를 예정했으나, 부지매입에 실패하여 대양산단에 부지를 선정하고 이에 따른 절차를 진행중이다. 해당부지 주위에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목포어묵 세계화, 청년 지식산업센터 구축 등 최근 삽진항 국가어항 예비항 선정과 함께 연계예정인 사업들이 국가어항 개발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다.
농업기술센터 건립 계획을 보면 토양검정실, 미생물배양실 등 핵심 시설은 빠져있으며 견본시설, 강당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농업기술적인 부분은 신안군에 있는 농업기술센터에 기술의뢰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도 그러겠다는 것은 맞지 않다.
1998년 목포시 농촌지도소가 폐쇄되고 그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면 경작지는 1/3이 감소했다. 그리고 최근 신안·목포 통합 분위기로 신안과 통합이 된다면 농업기술센터가 2개가 되는 것이며 기술적으로도 신안군 농업기술센터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건립 타당성이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고경욱 의원은 “교부세 패널티로 목포시 재정여건이 어려운 현실에 농업기술센터가 과연 우선순위 사업인가 재검토 해야한다.”라며,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요즘 관광 트렌드에 맞춰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덧붙여 “외달도, 율도, 달리도, 장좌도, 고하도를 미래 5대 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섬 발전사업소를 설치하여 관리하고, 소독거점시설을 현대화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고경욱 의원은 약 1조8천억 규모의 목포시 공유재산에 대한 많은 관심과 끝없는 질의로 공유재산 방치에 따른 무단점유 등 공유재산 관리에 목포시가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실시하게 하는 등 목포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