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남 기자 | 보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녹차골보성향토시장 일원에서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치매 노인 실종 시 관계기관 협력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실시한 모의훈련으로 보성군 치매안심센터, 보성경찰서, 녹차골향토시장상인회, 보성녹색어버이회,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치매 노인 실종 가상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치매 노인을 연기하는 대역이 시장을 배회하면,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과정까지 실전처럼 훈련함으로써 실제 실종 상황 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또한, 시장 상인, 방문객, 주민들이 훈련 상황을 참관하면서 실제 배회하는 어르신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관심을 유도했다.
더불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종 노인 배회 특징 및 실종예방법 안내, 배회 인식표 및 배회감지기 신청, 지문 사전 등록 등 실종 예방 사업 홍보와 치매 인식 개선, 치매 조기 검진 등 치매 예방 홍보 캠페인도 병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으로 대응능력을 향상해 치매 노인 배회 시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보성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