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장류 발효문화 축제, 제6회 대한민국 장류발효대전 성료

전국 10만 장류 농가들의 축제 한마당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제6회 대한민국 장류발효대전”이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장류발효인협회, 통일교수협회, 일산맘까페 룰루랄라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농식품위원회, 고양특례시, 한식진흥원,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치유식품업중앙회 등의 후원을 받았다.

 

행사에는 전병하 한국장류발효인협회 대표의 기념사에 이어 나선화 전)문화재청장, 세계부인회연합회 조태임 총재, 박동석 국제문화전략센터 이사장, 홍재영 한국보석협회 이사장, 오춘성 한국보석협회 기획위원장, 권귀숙 한국명인회협회장, 이동연 고양시 기후환경국장 등 초청인사 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많은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의 노고로 발효음식의 매력과 건강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300여 팀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치며, 장류의 다양성과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4대 장류 부문을 비롯해 응용소스, 제과제빵, 전통주, 해산물젓갈 등 8개 부문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발효음식의 다양성과 풍부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행사가 됐다.

 

전병하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많은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협력 덕분에 원활하게 진행됐다.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인해 ‘제6회 대한민국 장류발효대전’은 발효음식의 매력과 다양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장류 발효문화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사회에서 갈수록 설 땅을 잃어가는 전통장류발효식품인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은 물론 전통 장을 활용한 응용 장류소스 장인을 선발하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전통장류 소스 경연대회로 그동안 소외되던 전국 10만 장류 농가들의 축제 한마당 경연대회로 전국 각지의 명품들이 출품되어 명불허전 전국 최고의 대회임이 입증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수많은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북적거렸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부스를 돌며 발효음식의 맛을 즐기고,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통일 고추장 열무비빔밥 나눔 행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장류소스경연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대상 휴드림농원 박나현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모든 서양요리와 MZ세대의 입맛까지 아우를 수 있는 스낵과 야채, 생선요리와 고기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전통된장을 넣어 만든 아이올리소스와 고기 쌈장을 출품하여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며 "이렇게 밀가루와 탈지대두 분말, 그리고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대대로 내려오는 고유의 전통 장을 갖고도 얼마든지 건강한 소스류를 개발하고 만들어 낼 수 있다. 우리 휴드림농원은 오늘도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지켜내기 위하여 혼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망의 시상식에서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주요 수상자는 ▲대장류 부문 된장 부문 대상: 부안 김성숙 ▲대장류 부문 고추장 부문 대상: 경기도 광주시 조서연 ▲대장류 부문 간장 부문 대상: 음성군 김지숙 ▲대장류 부문 응용개발 부문 대상: 천안시 박봉관 ▲경연 대상: 김고운, 김성숙, 박나현, 이명숙, 안진모, 박은정, 천강헌, 이상애, 조서연이다.

 

문수현 이사는 "우리 협회는 전국 각 지역의 특산품인 팔도 장맛을 특화하여 명품 장류 브랜드 발굴 및 선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번 장류발효 소스 경진대회에서 축적된 한국의 장류 소스의 진미를 세계화하는 포부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내년도에는 더욱 활기찬 행사가 기대된다. 주최 측은 내년도 행사에 대한 계획을 이미 준비 중이며, 더 많은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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