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5월1일 남도관광 1번지 강진군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거시기예술단’이 기획하여 추진한 청정해역 강진만을 주제로 제1회 강진만 갯벌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강진읍과 가우도를 잇는 해안 관광도로의 시점인 다산정 포구에서 관광객과 주민 500여 명이 모여서 순수 민간 주도의 조촐한 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축제는 다산정 조그만 포구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강진에 사업체를 둔 ‘거시기예술단’의 회장 취임식과 강진만 갯뻘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칠게 튀김의 시식 코너 등이 마련되었으며 참가한 모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그야말로 동네잔치를 열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추진한 관계자는 ‘거시기예술단이 기금을 모아서 추진한 축제로 올해는 1일 차로 진행이 되었지만, 내년부터는 갯뻘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1박 2일로 추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거시기예술단은 초대 회장으로 김인호 가수에게 전라도문화예술진흥원으로 부터 강진거시기예술단 회장으로 임명장을 받고 취임하는 이벤트로 열렸다.
김인호 회장은 ‘우리 거시기예술단은 공연에 필요한 기획, 음향, 무대, 방송시스템을 모두 갖춘 전라도 최고의 공연단으로 올해 첫 강진만갯뻘축제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순수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새로운 축제인 갯뻘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시기예술단‘은 코로나19 사태로 활동을 못하다 지난 2022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인 공연을 강진 오감통시장 무대에서 매 장날마다 25회를 재능기부 공연을 하였으며 2023년에는 ’강진음악도시버스킹‘을 수주받아 성공적으로 공연을 한 전라도 최고의 예술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관 주도의 축제는 수천만 원의 출연료를 지불하고 중앙가수들을 불러 홍보하고 있어 결국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설 자리를 빼앗는 현실에 이처럼 순수 민간 비영리단체가 강진을 홍보하고 알리는 축제를 기획하여 추진한 점에 대해서 많은 관계자가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