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빠 찾아 제주로’베트남 어선원 가족 초청

제주도, 모범 외국인 선원 대상 가족 상봉 추진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어선에서 근무 중인 모범 외국인 어선원의 가족을 제주로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도내 외국인 어선원은 2,000명 가량으로, 어업현장의 중요한 인력으로 자리 잡았으나 고된 조업환경으로 일을 그만두는 등 어선원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외국인 어선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29일부터 5월 3일까지 4박 5일 간 베트남 어선원 배우자와 자녀 등 8가구・19명을 초청해 가족 상봉을 추진한다.

 

제주를 찾은 가족들은 외국인 어선원의 근로현장을 방문해 어선에 직접 승선하고 제주목관아를 방문하는 등 제주문화 탐방에도 나선다.

 

지난해 제주도는 베트남 어선원 가족 4가구・10명을 초청한 바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어선원을 대상으로 가족 초청행사를 계획 중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가 어업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국인 어선원 고용 안정을 위한 정책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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