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 서구을 강은미 후보는 2일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채일병 대표회장, 김용배 공동대표, 김해룡 집행위원장 등 임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군공항 이전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있고, 소음 등 피해도 있어 지역에서 오래된 난제로 꼽히고 있다.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입장이 달라 협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엉킨 실타래를 푸는 시발점을 찾기 위해 강은미 후보는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와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채일병 대표회장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지역민의 염원인 군공항 이전문제를 풀어내는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책간담회를 함께 준비한 강은미 후보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은미 후보는 채일병 대표회장님을 비롯해 임원분들의 환영에 감사를 전하며 “전남지사, 광주시장, 무안군수 모두가 민주당 정치인이지만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면서 “지지부진한 군공항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광주에 다당제 민주주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은미 후보는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공론화를 통한 시도민의 합의 도출과 이에 따른 국가지원을 제도화하는 공약을 제시하였다.
채일병 대표회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요구가 시작된지 2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며 “광주에 8명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지만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국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광주와 전남 민관이 협력해 지혜를 모아 풀어가야 한다”며 말했다.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는 지역원로와 시민단체 대표 등 35,000명의 회원과 1,000여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으며 대정부 촉구 활동, 정책적 대안마련, 시민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강은미 후보는 "군공항 이전 협의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평화 군축 노력이 필요하고 무인화되는 무기체계 추세에 맞게 군공항 통폐합 등도 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